회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후원기관의 협조에 힘입어 지난 6월 8일~9일에 춘천의 강원대학교에서 개최된 하계학술대회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저희 학회에서는 금년도 학술대회의 대주제를 “정책분석평가연구의 심화”로 정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대주제 하에 지난 춘계대회에서는 “정부업무 및 혁신평가”라는 소주제하에 학술대회를 개최하였고, 금번 하계대회에서는 “정책분석 및 갈등관리”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학술대회를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하계학술대회에서는 정책분석기법, 정책사례분석 및 갈등관리로 구성된 일반 세션과, 정책분석평가의 역량강화 및 강원도 혁신전략 과제로 구성된 기획 세션, 그리고 정책분석평가와 갈등관리에 대한 라운드 테이블 등을 통하여 많은 알찬 논문이 발표되었고, 여러 분야의 참여자들이 예정된 시간을 넘겨가며 열띤 토론을 전개하였습니다.
공식행사가 종료된 후 이루어진 의암호에서의 저녁만찬은 지친 많은 분들에게 자연의 포근함을 일깨워준 짧지만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토요일에 진행된 현장투어에서는 춘천이 낳은 한국문학의 별인 김유정 선생의 문학관을 방문하여 오랜만에 우리 문학의 향기에 취해 보는 소중한 기회도 가졌습니다.
이번 하계대회를 통해 정책분석평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갈등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보다 생산적으로 해소하고 관리할 수 있는 이론적∙경험적 담론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봅니다. 특히 이론을 연구하는 학자 뿐 아니라 행정자치부와 강원도청의 공무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논의함으로써 학계와 실무자들이 상호 호흡하는 건설적인 장이 되었다고 자부합니다.
9월에 개최될 추계대회에서는 “정책평가와 감사”, 12월에 개최될 동계대회에서는 “정책분석평가의 미래와 전망”이라는 소주제를 가지고 심도 있는 담론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남은 두 번의 학술대회에서도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올해는 더위가 너무 빨리 찾아와 어느 해 보다 긴 여름을 보낼 것 같습니다. 무덥고 변덕스러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추계학술대회에서 다시 뵐 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