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성형 AI의 확산은 공직사회의 업무수행 방식과 조직관리 체계에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직사회의 AI친화적 조직풍토가 공무원의 AI업무활용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이 과정에서 AI업무활용 수용성이 매개역할을 하는지를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한국행정연구원의 ‘2023 챗GPT 등 생성형 AI 챗봇 활용 조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중앙행정기관, 광역지방자치단체,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근무하는 공무원 1,608명을 분석대상으로 설정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탐색적 요인분석과 신뢰도 분석을 통해 측정도구의 타당성과 내적 일관성을 검토하였고 AI업무활용 수용성에 대한 영향은 위계적 선형회귀분석으로 분석하였다. 또한 AI업무활용 경험이 경험 없음=0, 경험 있음=1로 구성된 이분형 변수임을 고려하여, AI업무활용 경험에 대한 영향요인은 위계적 이항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검증하였다. 마지막으로 AI업무활용 수용성의 매개효과는 PROCESS macro Model 4를 활용한 부트스트래핑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AI친화적 조직풍토는 공무원의 AI업무활용 경험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AI친화적 조직풍토는 AI업무활용 수용성에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AI업무활용 수용성은 AI업무활용 경험에 정(+)의 영향을 미쳤으며, AI친화적 조직풍토와 AI업무활용 경험 간 관계를 부분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직사회에서 생성형 AI의 실제 업무활용 경험이 조직 차원의 AI친화적 풍토와 공무원의 업무활용 수용성이 함께 작용하는 과정에서 형성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결과는 공직사회에서 생성형 AI 활용을 확산하기 위해 기관 차원의 활용지침, 보안 및 책임 기준, 관리자 지원, 실제 행정업무 기반 교육과 실습이 필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