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강제적 셧다운제의 폐지라는 규제정책의 변동과정을 분석하고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기 위해 정책흐름모형과 정책딜레마모형의 결합모형을 활용하였다. 강제적 셧다운제는 문제의 흐름, 정치의 흐름, 정책대안의 흐름이라는 맥락의 변화로 인해 잠재적 딜레마가 실질적 딜레마로 표출되면서 정부, 국회, 산업계, 시민단체 등 이해관계자들이 청소년 보호와 산업 진흥이라는 서로 다른 가치와 대안을 둘러싸고 충돌하였고, 대립적 상호작용과 조정이 이루어지면서 정책대응으로서 정책변동이 나타나게 되었다. 제도 도입 초기에는 딜레마가 무시되고 소극적 대응의 형태로 정책결정이 회피되면서 기존의 대안이 유지되었으나, 결국 적극적 대응으로 방향이 전환되어 입법을 통해 정책이 폐지되었다. 다만, 온라인 게임의 사행성과 중독성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았기 때문에 셧다운제의 완전 폐지보다는 선택적 셧다운제로 일원화하는 방향으로 절충안이 선택되었다. 이러한 분석 과정을 통해 이론적으로는 결합모형의 유용성을 확인하였고, 정책적으로는 이해관계자 간의 상충하는 가치와 대안을 조정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공론화 과정이 필요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