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1년 부품소재기업법의 제정 및 「제1차 부품・소재발전 기본계획」의 수립부터 2023년 발표된 「소재・부품・장비 글로벌화 전략」까지 소재・부품・장비 산업 정책의 변동을 Hogwood & Peters(1983)의 정책변동유형 및 흐름모형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소재・부품・장비 산업 정책의 변동은 정책혁신 이후에 정책유지, 정책승계, 다시 정책유지의 순으로 나타나, Hogwood & Peters(1983)의 정책변동유형 흐름모형에 부합하였다. 다만 정책혁신 이후 낮은 수준의 수정・보완, 즉 정책유지가 누적되어 정책승계가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2019년 일본의 반도체 핵심품목 수출규제 조치라는 사회・경제적 사건으로 인해 큰 폭의 수정・변경(정책승계)이 이루어졌으며, 이후 다시 글로벌 정세 및 공급망 관련 이슈 등에 따라 공급망 대응 조직의 신설, 관련 법률의 제・개정 등 의도적으로 새로운 정책요소를 도입하는 수정형 정책유지가 나타난 점이 특징적인 부분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변동흐름에 비추어 보아, 향후 소재・부품・장비 산업 정책의 설계 과정에서 글로벌 경제 환경 및 불확실성에 대한 충분한 고려를 통해 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특히 소부장 기업을 위한 기금・펀드 확대, 국내 생산 품목에 대한 투자・생산 지원, 대체 수입처 발굴 지원 등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정책 지원이 지속 유지되어 소재・부품・장비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